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2년 1월초부터 2016년 12월말까지의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의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편입된 종목은 52종목이었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 된 종목은 21종목으로 관리종목 편입 후 상장폐지 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75일 정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년간 ‘회생절차개시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경우가 16건(30.7%)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본잠식(자본금의 50%이상 잠식)’ 15건(28.8%)의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52개 종목의 지정 후 주가는 36종목(69.2%)가 하락했고, 16종목(30.8%)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10%∼20%미만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이 21건(40.4%)으로 가장 많았으며, 0%∼10%미만에서 하락한 종목이 15건(25.8%)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 이후 상장폐지된 21종목의 주가(정리매매기간중 주가)를 관리종목 편입 전 주가와 비교했을 경우 17종목(80.9%)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4종목(19.1%)의 주가는 상승했다. 주가가 하락한 17종목 중 14종목(66.7%)이 관리종목 편입 전 주가와 비교할 경우 70% 이상이 하락했다.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신광선 팀장은 “관리종목과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의 경우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