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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호황 전망, 부품 등 후방사업에 기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28 15:52

전경련, 올해 내수 호조 산업 자동차 포함
완성차와 달리 차부품·타이어 지난해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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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시장별 전망, 자료 : 전국경제인연합회.

올해 산업/시장별 전망, 자료 :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내수시장에서 자동차산업이 호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완성차가 아닌 부품 등 후방산업의 역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내수 부진이 예상되지만, 부품업계의 높은 성장이 관련 산업의 호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다.

◇ 전경련 “자동차 산업, 올해 내수 호조 기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28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올해 내수 시장에서 호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이 조사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심리를 파악하는 것으로 자동차는 116.2를 기록해 기준점인 100을 넘겨,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완성차 외 자동차 부품 등 전후방위적인 산업을 분석한 결과, 관련 종사자들은 올해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산업이 호황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 조사는 기업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현황과 괴리를 이룰 수 있으나, 관련 종사자들의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 환경은 미국·중국·유럽 등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수출 환경 악화 외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국내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요소라고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내수 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불황형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환율 조작국으로 거론하는 등 원화가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부진, 차부품·타이어는 호조

완성차와 달리 차부품·타이어의 호조로 인한 올해 자동차산업 호황의 근거는 지난해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현대모비스·만도 등의 차부품, 한국·넥센타이어 등 타이어업계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낸 것.

우선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5.5%,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는 5조19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93조6490억원, 당기순익은 5조7197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 만도는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38조26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36조197억원) 보다 6.2% 상승했고, 만도는 30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전년(2656억원) 대비 14.8% 급증했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조10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전년(8850억원) 보다 24.7%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6261억원,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4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지난 2012년(1769억원) 이후 5년새 40.2%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 수량 증가,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넥센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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