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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완화 지속…가계부채 주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28 10:12

28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금융안정 유의"

사진제공= 한국은행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 파행 이후 다시 이날 오전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영향,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하된 뒤 8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겠으나, 석유류(도시가스 포함) 가격 상승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50달러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중기적 물가상승률 목표(2%)에 접근하되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금리 급등에 대응한 국고채 매입, 통화안정증권 발행 축소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방침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택거래량 감소, 대출금리 상승,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보고 있으나 "다만 비은행 가계대출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된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말 가계신용 잔액은 1344조3000억원으로 2015년 말(1203조1000억원)보다 141조2000억원(11.7%) 급증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1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업황부진,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계감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다만 금년 1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상당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사연구 부문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은 물론,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로써 "인구구조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과제", "노동시장 구조개선, 내수기반 확충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 국제기구와도 한국은행은 "금융부문을 통한 통화정책효과의 국경간 파급효과" 등 공동연구를 실시 중이다.

또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 실시", "인터넷전문은행의 지급결제시스템 참여 지원" 등 지급 결제 시스템 효율성도 제고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본부 건물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개편된다. 매달 기준금리를 정했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연 8회로 줄고,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가 연 4회 열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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