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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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올해 신년사에서 "농협금융의 재도약 원년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환 회장은 실적 악화 압박에 굴하지 않고 '빅배스(Big bath)'를 단행, 지난해 흑자경영으로 마무리 하면서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321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조선·해운업 여신 부실에 따라 1조678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 여파가 컸다.
하지만 과감한 부실채권 정리는 승부수였다. 또 김용환 회장은 지주 내 산업분석팀을 신설하고 분석대상 업종을 늘리며 시스템을 갖추는데 신경을 썼다. 신용감리부 인력을 증원하고 조기경보시스템, 편중여신 한도관리 등 기업 여신평가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마침내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를 극복하고 결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말에는 2000억~3000억원 흑자가 날 것"을 자신했던 김용환 회장은 부실을 털어내고 실적으로 증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111억원을 냈고, 거액의 충당금을 쌓은 덕택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보다 0.91%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도 전년 말보다 0.12%포인트 개선된 0.59%를 기록했다.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환 회장의 연임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높아졌다. 농협 내부에서도 "부실털기와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김용환 회장의 성격도 꼽힌다.
인사를 앞둔 상황에도 김용환 회장은 고삐를 놓지 않는 모습이다. 김용환 회장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출석해 "2012년 금융지주로 분리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과 리스크관리 쪽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대비로 신상필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6500억원의 목표 이익 달성을 격려하기 위한 자회사 현장 간담회 행보도 눈에 띈다.
김용환 회장은 지난 14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6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17일 NH농협캐피탈, NH-Amundi자산운융, NH투자증권까지 7개 전 자회사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허심탄회한 반성과 함께 올해 경영현안을 논의하고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당부사항을 자회사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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