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실털고 부활…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연임 청신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6 14:05

"연말 흑자전환" 약속 성공 이행.. 자회사 별 경영목표 달성 총력

사진제공= NH농협금융지주

사진제공= NH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진부한 비유가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올해 신년사에서 "농협금융의 재도약 원년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환 회장은 실적 악화 압박에 굴하지 않고 '빅배스(Big bath)'를 단행, 지난해 흑자경영으로 마무리 하면서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321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조선·해운업 여신 부실에 따라 1조678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 여파가 컸다.

하지만 과감한 부실채권 정리는 승부수였다. 또 김용환 회장은 지주 내 산업분석팀을 신설하고 분석대상 업종을 늘리며 시스템을 갖추는데 신경을 썼다. 신용감리부 인력을 증원하고 조기경보시스템, 편중여신 한도관리 등 기업 여신평가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마침내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를 극복하고 결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말에는 2000억~3000억원 흑자가 날 것"을 자신했던 김용환 회장은 부실을 털어내고 실적으로 증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111억원을 냈고, 거액의 충당금을 쌓은 덕택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보다 0.91%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도 전년 말보다 0.12%포인트 개선된 0.59%를 기록했다.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환 회장의 연임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높아졌다. 농협 내부에서도 "부실털기와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김용환 회장의 성격도 꼽힌다.

인사를 앞둔 상황에도 김용환 회장은 고삐를 놓지 않는 모습이다. 김용환 회장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출석해 "2012년 금융지주로 분리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과 리스크관리 쪽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대비로 신상필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6500억원의 목표 이익 달성을 격려하기 위한 자회사 현장 간담회 행보도 눈에 띈다.

김용환 회장은 지난 14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6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17일 NH농협캐피탈, NH-Amundi자산운융, NH투자증권까지 7개 전 자회사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허심탄회한 반성과 함께 올해 경영현안을 논의하고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당부사항을 자회사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2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자본비율 높였지만 RoRWA '최저'···비이자익 개선 '관건'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3 DQN주주환원 늘린 BNK·JB, CET1은 하락…지방금융 밸류업 ‘체력전’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JB·iM금융그룹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자본 축적과 수익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BNK와 JB는 분기배당을 늘린 가운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iM은 자본비율을 높여 기존 밸류업 계획의 1단계 자본목표를 넘어섰다.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의 우위도 한 곳에 모이지 않았다. JB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3%대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자본 수익성을 보였지만 자본비율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iM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서 성과를 냈으나 ROE는 전년보다 낮아졌다.BNK는 세 곳 중 CET1비율과 ROE가 모두 가장 낮아, 환원 확대와 함께 이익 창출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