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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통화보고①] "주담보 대출금리, 고정금리 중심 큰 폭↑"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31 13:48

작년 10~11월 변동 0.26%p·고정 0.47%p 상승 추정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년 1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시장금리 상승이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년 10~11월 중 국내 시장금리가 미국 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 및 미국 신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고 꼽았다.

특히 단기시장금리보다 장기시장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장기시장금리(은행채 5년 등)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중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금자리론 제외 기준)는 0.36%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유형 별로는 변동금리형은 0.26%포인트, 고정금리형은 0.47%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금리 상승은 신규취급 가계대출 뿐만 아니라 일정 시차를 두고 기존에 취급된 변동금리 가계대출의 금리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간 고정금리 위주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자들의 변동금리 선호도가 커지고, 은행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변동금리 취급 유인이 높아져서다.

한국은행은 가계 이자비용이 "소비에 부담"을 주거나, "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자와 같은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전체 가계부채 중 취약 차주 비중이 크지 않고, 그간 정부·감독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강화해온 점에 비추어 대출금리 상승이 전체 가계부채 및 금융기관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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