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위원장 김재준)는 31일 전체 주관사 대상 수요조사 결과 ‘17년도 상장추진 예정기업은 160사 내외로 이 중 기술평가 희망기업은 총 30사 내외(주관사 수요조사 결과)로 전년에 이어 특례제도를 활용한 유망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구업종은 바이오 외에 컴퓨터·SW, 영상조명장치·차량·전자부품 등을 꼽았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지속적인 유망 기술기업 발굴 노력과 상장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는 안정적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코스닥시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유망기업 발굴 창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성장기업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기술특례 다변화와 성장성 특례제도 도입 등 상장방식이 추가돼, 성장·기술성을 갖춘 유망 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은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초기에는 바이오기업 위주로 상장됐으나 2014년 최초로 비바이오 기업이 성공한 이후, 2015년에는 영화 시각효과와 원자현미경, 2016년에는 IT, 철강, 핵융합 등으로 업종은 확대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