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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공략 시동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30 12:03

31일 과점주주 매각 완료.. 이광구 "캐피탈 등 부터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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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 / 사진제공= 우리은행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 / 사진제공=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과점주주 7곳에 대한 우리은행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사업다각화를 위한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이 차기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의 캐피탈 등 인수합병(M&A) 추진과 지주사 전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향후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향후 본 건과 관련하여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 체제였지만 민영화를 위해 증권사, 보험사, 지방은행 등의 계열사를 매각했다. 현재는 자회사로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이 남아 있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고 차기 은행장도 결정되면서 '종합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우리은행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5일 과점주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민선1기' 은행장으로 내정돼 2019년 3월까지 연임이 확정된 이광구 행장(사진)은 기자 간담회에서"캐피탈, F&I, 부동산관리회사 같은 작은 규모 회사부터 인수합병(M&A)을 시작할 것"이라며 "보험·증권사 인수는 과점주주들과 협력하면서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달 21일 열린 우리은행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금융영토 확장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예금보험공사는 31일자로 IMM PE에 대한 우리은행 주식 매각 물량(6%) 중 은행법 상 한도초과 보유분(2%)에 대한 잔금을 받고 주식을 양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 지분을 사들인 7개 과점 주주의 낙찰 물량(29.7%)에 대한 매각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됐다.

앞서 작년 12월 다른 과점주주인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등 6곳은 주식 매매대금 납입을 마친 바 있다.

작년 8월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을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발표하고 5개월 간 매각절차를 진행했다. 예보 보유지분(51.04%) 중 29.7%를 7개 과점주주에 매각 완료하면서 공적자금 투입 이후 우리은행은 16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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