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닫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발표 및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으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일 반도체 소재 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한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1%) 내린 2065.7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억원, 12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POSCO(+168억), 현대제철(+104억), 기아차(+85억)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425억), 한국항공우주(-145억), NAVER(-140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전자(+474억), SK하이닉스(+265억), 아모레퍼시픽(+152억)이었으며, 매도종목은 LG디스플레이(-215억), 기아차(-117억), 현대차(-109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8%), 화학(0.48%), 유통업(0.48%)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76%), 의료정밀(-1.16%), 기계(-1.22%), 운수장비(-1.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9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190만80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고 1.57% 오른 5만1600원을 기록하며 LG실트론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93%), 한국전력(1.98%), 포스코(POSCO)(0.18%), 삼성물산(2.49%) 등이 올랐으며, 현대차(-1.68%), 현대모비스(-0.18%) 네이버(NAVER)(-1.30%), 삼성생명(-0.45%) 등은 모두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9거래일 내리 매도세인 기관에 의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50%) 내린 612.93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77억원, 개인은 3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은 207억원을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65.9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