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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눈여겨 볼 세계경제 '블랙스완'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23 17:28

국제금융센터, 2017년 글로벌 9대 돌발 리스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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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상당한 파장이 우려되는 '블랙스완' 이슈로 미국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인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등이 꼽혔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2017년 글로벌 돌발 리스크 점검' 리포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 9가지 블랙스완 이슈를 발표했다.

작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결정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높였다. 올해도 이같은 예외적이지만 한번 일어나면 충격과 파장이 큰 블랙스완 이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리포트는 미국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의 경제·군사적 대립,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등 미국과 중국 관련 이슈를 주요 불확실 요소로 뽑았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 정도 올릴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 경제의 개선에 따라 임금인상, 물가 급등 등으로 3회 이상 인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는 강경책을 밀고 나갈 경우 가을철 당대회를 앞둔 중국의 강한 리더십 부상으로 미중 간 무역 마찰 위험이 제기된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으로 미중 간 외교적 긴장도 높아질 수 있다.

위안화 가치 변화도 관심사다. 금융시장에선 중국이 올해 위안화를 5% 정도의 안정적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15∼2016년과 같은 급격한 절하가 진행되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주목 이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감행할 경우 트럼프 정부에선 미국의 대응 방식이 과거와 달라 지정학적 위기가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리포트는 "9대 돌발 리스크는 발생 가능성이 낮아 기본 시나리오에 포함되긴 어렵지만 리스크 대부분이 정치적 요인에 좌우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국내상황과 국제관계 변화에 적극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Fed의 금리인상 속도, 미중 대립, 중국 위안화, 북한 위험 등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리포트는 유로존·일본·영국의 통화긴축, 르펜의 프랑스 대통령 당선, 국제유가 급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도발, 유럽의 대형테러 발생 등도 블랙스완 이슈로 선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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