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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주택시장 '입주물량' 누적 부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1-20 09:42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부동산통계 주택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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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주택시장이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위축되리란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지난 17일 발표한 'KB부동산통계로 본 2016 년 주택시장 결산 및 전망' 리포트에서 "KB부동산전망지수를 통해 본 2017년 주택매매시장은 둔화되는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수는 3개월 뒤 주택매매시장의 상승·하락 여부를 조사해서 주택 매매가격 대비 일정기간 선행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급증, 정치 불안, 소비부진" 등을 주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꼽고 "개선이 쉽지않다"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정부의 주택시장 관련 정책 기조 강화, 경기불안과 소비침체 등이 주택 매수심리를 위축시켜 주택가격 하방위험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별로 특히 수도권도 "주택매수 심리를 주도해왔던 분양·재건축 시장의 침체로 기존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돼 위축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 주택 시장 주요 부담으로 '입주물량' 증가를 꼽았다.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불안이 가중되며 주택수요자들의 매수심리 위축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작년 12만2000호에 이어 올해 16만2000호, 내년 21만호가 대기중이다. 비수도권 역시 작년 17만호 이후 2017년(20만5000호), 2018년(21만1000호)에 물량이 몰리며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주택 전세시장도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소폭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전망"으로 관측됐는데 지역차는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나 서울 내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전세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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