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상환규모를 선보이며 총 수익률 3.37%로 1위에 등극했다. 현대증권(3.18%), 한국투자증권(3.16%), 삼성증권(3.0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3·4분기 반짝 성적이 좋았던 유안타증권의 1년 성적은 가장 나빴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10.15%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지만 1년 수익률은 -14.3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대규모 ELS 손실을 입었던 한화투자증권이 -7.55%를 기록하며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부증권(-0.31%), SK증권(-0.15), 키움증권(0.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상환된 지수형 ELS 전체 수익률은 -0.78%로 집계됐다. 러시아 기업 지수에 투자한 ELS가 -45.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지수형 ELS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러시아 ELS를 제외하면 3~5%의 수익률을 올려 전년(3.6%)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종목형 ELS의 수익률은 전년(-22.97%)보다는 손실을 회복한 -15.17%를 기록했지만 전체 종목형 ELS의 40%가 여전히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