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예산정책처가 3일 공개한 '공공기관 임금정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4.9% 오른 것이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
공공기관 중에선 박사급 인력이 많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평균보수가 9764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무부처 별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8329만8000원)이 평균보수가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정부가 2013년 공공기관 복리후생비 감축을 추진했으나 2015년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 상한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정책의 일관성 이 결여됐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인당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상한을 높였고, 시장형 공기업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는 2013년 2447억원에서 2014년 1425억원으로 41.8%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1887억원으로 32.4% 증가했다는 것.
보고서는 "과도하거나 변칙적인 복리후생 제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구성원의 이해와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합리적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