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은행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은행권 브랜드 빅데이터량이 함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웹과 모바일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사용자로 진화하는 패턴이 발견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공식 출범했고, 9월엔 온·오프라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KB자산관리플랫폼’을 오픈했다. KB국민은행은 9월 은행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마침내 1위에 복귀했다. 브랜드 평판 소비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은행의 자산규모와 대출규모가 브랜드 평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마지막 달인 12월에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브랜드 평판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2016년 한 해 종합적으로 은행 브랜드 평판을 이끌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술로 대표되는 지금 세상에서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IT트렌드’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