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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내년 경제성장률 2.5%…내수·수출 부진”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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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29 14:19 최종수정 : 2016-12-29 14:25

28일 금융감독원 금융포럼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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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환 “내년 경제성장률 2.5%…내수·수출 부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이 “내년 경제성장률은 2.5%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원장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민간소비는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장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진행된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이 종료되기 때문에 민간소비증가율은 올해보다 하락한 1.4%에 그치고 김영란법 역시 소비행태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조정과정은 단기적 소비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2.1%로 감소하지만, 설비투자는 2.0%를 달성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순수출은 증가하지만 수입 비중의 감소로 인한 증가세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면이 있으며 정부지출 예산은 보수적으로 편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산업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경우 금융권역 간 경쟁심화, 성과주의 문화 수용,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증권업에 대해서는 증권사의 총자산과 자산운용사의 총운용자산(AUM)의 성장세로 인해 지지선이 일정부분 버틸 것으로 예상해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보험업의 경우 IFRS4 Phase2 도입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때문에 저금리 기조 하에서 이차역마진의 발생을 예상했다. 서민금융 부문은 단기적 시각보단 중기적 관점에서 민간과 정책 간의 역할 전문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주요 리스크로 신 원장은 트럼프경제와 금융정책, 브렉시트, 중국 수출경쟁력 약화 등을 꼽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미국의 시장 이자율이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단기 금리보다는 중장기 금리위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와 환율상승 또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류했다. 신 원장은 미국이 내년 금리를 2회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횟수가 늘거나 속도가 빨라진다면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한국은행 역시 인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외화유동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며,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부담 역시 대비해야될 리스크로 분류했다.

이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해 진 원장은 “금융회사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사업을 집중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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