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뚫고 9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코스피는 경계감에 따른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전날과 같이 2030선대에 머물렀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2035.9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오른 2036.17로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6억원, 1348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223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1.97%), 의약품(1.31%), 전기가스업(1.16%), 화학(1.14%), 기계(1.0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ㆍ전자(-0.88%), 금융업(-0.48%), 운수창고(-0.3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76%), 현대차(1.41%), 한국전력(1.32%), POSCO(1.15%), 삼성생명(0.4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49%), 현대모비스(-0.19%), NAVER(-0.65%), 삼성물산(-1.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포인트(0.62%) 오른 619.7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21억원, 3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오른 1203.8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