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제공
이마트몰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매출 비중이 55.5%로 PC 매출(44.5%)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 매출 전년 대비 신장률이 2014년 3.4%, 2015년 27.3%, 2016년 1~11월 25.8%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5%,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0%, 2016년 55.5%으로 매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모바일 쇼핑의 약진은 신선식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몰에서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2014년 28%, 2015년 49.9%, 2016년 61.4%로 전체 모바일 매출 비중(55.5%)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과 PC에서 신선식품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은 2016년 기준 30%, PC는 24%로 모바일이 더 높아 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로 신선식품을 장보는 것이 생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쇼핑을 하는 연령대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은 ‘모바일 쇼파족’과 ‘모바일 침대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30대 여성 직장인들이 저녁 8시 이후 집에서 등에서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비중에서는 모바일 쇼핑객 중 절반 이상이 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30대가 51.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가 30.4%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9.9%, 50대는 6.5%, 60대는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PC에서는 40대와 5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가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이후 50대가 13.4%, 20대가 11.8%, 60대가 3.1%로 뒤를 이었다.
또한 모바일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시간대는 일과가 마무리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인 저녁 8시에서 밤 12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이마트몰은 장보기몰에 최적화된 ‘늘 사던거’ 코너 등을 통해 반복 구매하는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