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탁재산 보유세, 수탁자 아닌 위탁자에게 부과해야"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22 15:50

금투협, '부동산신탁제도 발전을 위한 신탁포럼 세미나' 개최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탁재산 보유세인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납세의무를 수탁자가 아닌 위탁자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영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주최로 22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부동산신탁제도 발전을 위한 신탁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신탁재산 보유세 납세 의무자는 2014년 지방세법 개정으로 위탁자에서 수탁자로 변경된 바 있다.

신영수 변호사는 신탁재산 보유세의 납세의무자가 수탁자인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수탁자에 대한 체납처분(체납정보제공 및 체납자명단공개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신탁과세제도의 체계화를 위하여 재산세 납세의무자를 위탁자로 환원, 수탁자에게는 보충적 물적 납세의무를 부과하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증권 오영표 변호사는 “신탁의 기본법리상 신탁재산과 고유재산은 엄격하게 분리되는 것이므로 신탁재산 보유세의 납세의무자가 수탁자임에 따른 불합리함은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으며, 지방세 징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위탁자 과세제도 환원 및 수탁자의 보충적 물적 납세의무 부담은 합리적인 대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탁 과세제도 체계화 방안에 대한 학계의 관점에서 중앙대 김성균 교수는 “현행법상 신탁세제는 여러 이해당사자의 이해관계조정을 위해 신탁도관이론적 측면과 신탁실체이론적 측면이 혼용되어 있으며, 재산세 및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그 차원에서 수탁자로 변경되었으나 그로 인한 문제점은 입법적으로 명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대 안성포 교수는 “신탁법에 의한 신탁재산의 독립성이 재산세 과세시에도 발현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현행 수탁자 과세제도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하며, 개선안으로 신탁재산 각각에 납세주체성을 부여하는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시정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대안도 제시됐다.

전인재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 사무관은 “향후 신도시 개발 등 신규택지 공급이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기존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의 비중이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정비사업 체계의 전면개편으로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동시에 앞으로 신탁사의 전문성이 필요한 정비사업 발굴 및 성공사례 실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제도정비 방안에 대해 연구기관의 관점에서 주택산업연구원 김태섭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도시정비에 대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에서 정비사업 전면개편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은 시기적절하며, 정비사업에서 나타나는 자금부족․사업지연 등의 전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부동산신탁사와 같은 시행능력과 컨설팅능력, 투명성, 지원조직능력 등을 갖춘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및 역할수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관점에서 법무법인 동인의 맹신균 변호사는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면개정 예정인 도시정비법에서 재건축조합의 미동의자 또는 미분양신청자 등을 상대로 한 매도청구소송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탁업계의 관점에서는 코리아신탁 조대영 팀장이 “부동산신탁사의 정비사업 참여는 사업자금의 안정적 조달 및 사업비의 투명한 운영 등으로 조합방식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신탁사의 바람직한 역할 수행으로 향후 신규시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데 따라, 부동산신탁사의 역할을 포함해 정비사업 제도개편사항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신탁제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 세제개선을 위해 신탁재산 보유세 관련 과세제도 체계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세미나에는 신탁업계 및 학계 등 전문가를 비롯한 관심 있는 일반인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후순위채 4000억 발행…자본 확충 효과는 제한적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부회장 권혁웅·대표이사 사장 이경근)이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사에 발행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발행 5년 시점에 금리가 재산정된다.공모 희망금리밴드는 연 4.80~5.30%로 제시됐다. 최근 3년간 AA급 보험사 후순위채 18건의 희망금리밴드 하단 최고치가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0.50%포인트 높다. 희망금리밴드 상단(5.30%)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 2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3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