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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할 때 절반은 신용카드 꺼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21 13:43

한은,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시사점'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나라 성인들이 결제할 때 지급수단으로 신용카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에 비해 두 배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올해 6∼7월 전국 성인(만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건수 기준 전체 50.6%를 차지했다. 또 현금은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26.0%, 이어 체크·직불카드는 15.6%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도 신용카드(54.8%)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현금(13.6%), 체크·직불카드(16.2%), 계좌이체(15.2%)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지급수단도 신용카드가 66.4%로 가장 우위를 보였다. 현금과 체크·직불카드는 각각 22.8%, 10.8%에 머물렀다.

신용카드 결제의 소액화 경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용카드의 건당 금액은 2만3000원으로 2년 전보다 9000원 줄었다.

장소별 카드 사용 비중을 건수 기준으로 보면 주유소(97.9%)가 가장 높고, 대형마트 및 백화점(86.9%), 교통수단(82.7%)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보유 비율도 각각 93.3%, 98.3%로 높았다. 선불카드·전자화폐는 26.2%, 모바일카드는 12.1%에 그쳤지만 보유율은 작년보다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국제 비교로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2014년 기준 지급수단 중 신용카드 비중이 23.3%로 한국의 절반 미만이다.

성인 1명이 평소 지갑에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작년(7만4000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현금인출 시 CD/ATM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CD/ATM 설치대수는 감소 추세라는 점도 언급됐다. 현금을 인출할 때 ATM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98.1%로 작년보다 1.5% 포인트 올라 여전히 높았다. 한국은행은 "스마트형 ATM기 설치 등 이용 수요를 고려한 금융기관의 CD/ATM기 운영과 ATM 이용수수료의 합리적 결정을 유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조사 결과 현금이용 감소와 신용카드 이용 증가 지속, 온라인 거래 확대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며 "다양한 비현금 지급수단의 이용 확대를 유도하고 사이버 보안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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