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공단(이사장 김화진)은 14일 해외 부동산 가치부가(Value-add)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라살르(LaSall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치부가 전략은 공실률이 높거나 노후화된 건물을 싼 가격에 매입한 후 공실률을 낮추거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건물 가치를 높인 후 투자자에게 매각해 수익을 낸다.
공단은 라살르의 기존 가치부가 펀드의 우수한 성과, 오랜 기간의 투자경험 및 업력과 현지실사자료를 바탕으로 내부 심사를 마치고 5000만달러 수준에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가치부가 펀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약 14~16% 수준의 수익률이 목표다.
사학연금은 올해 들어 부동산과 메자닌 펀드, 인프라 펀드, 세컨더리 펀드, 가치부가 펀드 등 블라인드 펀드에 약 5억달러 정도를 투자했으며, 향후에도 인프라와 부동산 프로젝트 펀드 등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