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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한진해운, 동일 원칙 적용”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2-12 11:23

용선료 협상·채무재조정 등 원칙 내세워… 대주주 행보에 운명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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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은행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형평성이 어긋나지 않느냐에 대한 지적에 대해 “동일한 원칙을 적용했다”고 답했다.

정용섭 산업은행 부행장은 12일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2M 얼라이언스 협정 체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용선료 협상, 이해관계자 채무재조정 등 동일한 원칙을 양 해운사에 적용했다”며 “세계 7위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국내 해운업의 국제적 위상이 하락하면서 이 같은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지적했다.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등 선제적 자금 조달한 반면, 한진그룹은 이 같은 행보가 없었다는 얘기다.

정 부행장은 “한진해운을 둘러싼 한진그룹의 인식은 현대상선과 차이가 있었다”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작년 12월부터 한진해운에게 경영 위기 우려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한진그룹 측은 지난 5월 4일에 자율협약을 시작하는 등 대응이 늦었고 이후 용선료·채무조정 협상이 타결을 못해 운영자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글로벌 7위사인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을 끊기로 한 것은 국가 해운업 측면에서 자금 지원을 끊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국가 해운업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도 생각, 이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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