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유일호 부총리는 "금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하겠다"며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이 의결돼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제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안정을 위한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외 신인도 관리도 언급됐다. 유일호 부총리는 "글로벌 신평사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발송했다"며 "외신기자 간담회(11일), 내주 중에는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주요 외투기업과의 간담회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혼연일체가 되어 정책 공백이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