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내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장중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 연기금은 각각 238억원어치, 6589억원어치, 9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5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3.49%), 운송장비(3.29%), 증권(2.74%), 금융업(2.7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1.54%)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2.21%), 현대차(4.03%), 한국전력(1.14%), NAVER(7.20%), 현대모비스(3.99%), POSCO(6.08%), 삼성생명(1.29%), 신한지주(5.58%) 등이 올랐으며, 삼성전자(1.02%)는 장중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10포인트(1.05%) 오른 584.6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6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어치, 15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0원 내린 115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