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영증권의 운용 철학은 워렌 버핏 형 가치투자다. 1인 가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소비 성향의 변화 등의 변화에 따른 성장성이 예상되는 아시아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다. 투자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다. 앞서 신영증권은 신영그룹의 색깔인 가치투자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운용역들은 직접 발품을 파는 리서치로 기업을 분석하고, 아시아의 각 기업에 찾아가 기업가치를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고객의 투자자금을 받아 랩, 신탁 등 주식 관련 상품을 운용해온 신영증권은 가치투자랩, 가치투자 차이나랩 등을 포함해 약 5300억원(지난 11월 말 기준)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고,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며 사모펀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에셋 얼로케이션본부 김창연 부장은 “저성장 시대 적극적으로 해외자산을 활용해 투자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가치투자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전략으로 해외 투자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아시아성장가치 헤지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며 수수료는 C-a형 기준으로 연 2.17%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