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535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월 300억원 내외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 7개사가 ETN 발행사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진입 요건이 엄격해 국내 중소형 증권사는 아직 시장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 매출액의 84.7%는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대금 56.9%는 삼성증권이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 ETN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유동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신상품 도입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최소상환금액이 사전에 확정돼 있는 손실제한 ETN, 국내외 2x 레버리지 확대와 2x 인버스, 변동성 선물 ETN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요건을 완화해 현재 자기자본 1조원, 인가 3년 유지 등의 증권사들의 진입 장벽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