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125170029166910fnimage_01.jpg&nmt=18)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당시 강 본부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1년 후배로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지난 24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제7대 국민연금 기금이사 추천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지원자별 경력점수 산정표’와 ‘지원자 제출서류 검토 의견서’에 따르면 강 본부장은 당시 경력점수 평가에서 45점으로 지원자 18명 가운데 9위에 그쳤다.
하지만 강 본부장은 면접 대상자 7명에 포함됐다. 반면 서류 심사 1위였던 지원자는 탈락해 면접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강 본부장은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2등은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CIO)였으며, 3등은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CIO였다. 결국 면접에서 몰표를 받은 강면욱 후보가 본부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당시 기금운용본부장 선임 과정에서 정권 차원의 외압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추천위원회 서류심사에서 지원자별 자산운용 경력,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며 “별도의 점수평가표를 작성하지 않고 위원 간 협의에 의해 면접대상 후보자를 선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