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유일호 부총리는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정부는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업종 4개 업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미국발 금리상승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한계기업의 경영여건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필요성 여부를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개 업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액션플랜)을 마련했다.
조선업은 시장 수요창출을 위해 추경에 반영된 군함, 경비정 등의 사업발주를 연내 완료한다. 해운업은 한국선박회사의 연내 설립을 추진하고 6조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내에 모두 확충하기로 했다.
철강과 유화업종 역시 기업활력법을 통해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승인, 고부가 제품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관계장관 회의 뒤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기획재정부 압수수색이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있다는 지적과 관련 "우리는 원칙대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