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주택시장 관리방안 발표 이후 아파트 분양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분양권 전매 제한에 따른 미분양 증가 가능성으로 인해 신규 분양 계획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신규 분양 아파트는 45만4000가구로 기존 계획 48만7000가구 대비 6.6% 줄어들었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내년 아파트 분양 물량은 38만 가구로 올해 대비 16%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입주 물량 증가, 금리 변동,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에도 공급 감소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화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청약시장 위축과 사업 자금 조달 여건 악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토지 확보 부진 등에 따른 불가피한 아파트 분양 감소 현상”이라며 “내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예상보다 더욱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신규 아파트 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회사들의 주택 수주 감소가 예상되지만 주택매출 증가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감안해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