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자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충분히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위원은 연준의 신뢰 유지를 위해 "다음(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진적인" 통화정책 조정을 통해서 고용시장 호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준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계속 동결해 왔다.
앞서 지난 17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달 초에 열린 FOMC 회의에서 위원회는 목표금리 인상의 근거가 보다 강화됐다고 봤다"며 "추가 발표 경제지표들이 양호하다면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는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3.5%까지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