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최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 특강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기도 한 그는 최근 외교 관련 서적인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를 출간하며 미국 정세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의 철칙은 크게 3가지”라며 “그것은 감세, 작은정부, 자유무역으로 그런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의 대통령 나아가 그런 의회를 상대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공화당 범주에서의 정책 입안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보다는 공정무역을 강조할 것이며 이는 미국의 이익과 방향이 같다”며 “전통적으로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에 기초한 정책 정강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책도 이런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공화당적인 색채로 같은 관점에서 한국도 미국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