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수협은행
수협은행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수협은행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Sh수협은행의 향후 영업목표와 3단계 세부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수협은행의 자회사 분리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본규제기준인 바젤Ⅲ 도입에 따른 것이다. 수협은행은 곧바로 바젤Ⅲ 적용 시 공적자금이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는 자본의 특수성이 감안돼 3년간 적용이 유예돼 왔다.
이날 수협은행은 새로운 수협은행이 달성할 '3단계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1단계로 2017년까지 세전 당기순이익 13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미래준비의 실효적 추진' 단계를 도입하고, 이어 2018~2019년에는 2단계로 세전 당기순이익 1500억원, 은행 평균 수준의 1인당 생산성 달성을 위한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마지막 3단계(2020~2021년)는 '최고의 생산성으로 은행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한 총자산 34조9000억원, 세전당기순이익 1700억원, 선도은행 수준의 1인당 생산성 1억1000만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위한 주요 전략과제로는 △미래성장기반·해양수산 신사업 추진 △효율적 자본운용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업구조 개편 △새로운 수협은행의 비전·조직문화 구축 △비용효율적 IT발전 전략 수립·추진이 제시됐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게 되며 공적자금 상환의무는 수협중앙회가 맡게 된다. 공적자금 상환원금은 1조1581억원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상환할 계획이다. 올해 결손금을 완전 정리하고 약 200억 정도 조기상환이 예상된다. 내년부터 이후 매년 700~900억원씩 순차적으로 갚고, 상환 완료 시까지 예보 MOU(경영정상화 이행약정)는 계속 적용된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은 "바젤Ⅲ 규제에 부합하는 자본금 2조원대의 중견은행으로 도약하고 바젤Ⅲ 규제 충족, 공적자금의 신속 상환으로 은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