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8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기술 소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력 있는 소공인(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기보’가 추천한 기업에 대한 ‘소진공’의 정책자금 배정 및 직접대출 지원 △‘소진공’이 추천한 기업에 대한 ‘기보’의 보증 지원 △‘소진공’이 대출 심사중인 소공인에 대한 ‘기보’의 기술평가정보 제공 △기타 소공인 교육, 인증, 컨설팅 지원 업무 등 양 기관의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진공의 정책자금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소진공과 기보에 정책자금 배정과 보증을 별도로 신청해야 하지만, 기보에만 신청하면 가능하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기보의 보증을 받은 소공인이 추가 대출을 원하는 경우, 기보가 이 기업을 소진공에 추천하고 소진공이 심사를 통해 추가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공동 추진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소공인은 제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부품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단계에 걸쳐 산업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