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 해외온렌딩 대출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은행이 신한은행에 정책자금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이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지원하는 간접대출 상품이다.
대상기업은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며, 대출신청은 최소 원화 1억원 또는 미화 10만달러 이상이다. 대출한도는 대출 종류별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3년이내, 시설자금일 경우 10년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25%까지 떨어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으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이번 출시한 고정금리 상품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 해외온렌딩 대출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만 가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영국의 브렉시트 등 고객이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난무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고객이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동행수출매입외환’, 수출입기업의 증빙서류 제출부담을 제거한 ‘신한Paperless무역송금’, 10개 외국통화 충전이 가능한 ‘신한글로벌 멀티카드’ 등 우수한 상품을 개발해 미국의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지난 10월에 올해 외국환부문 대한민국 최우수 혁신은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