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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주식 대신 문화를 팔다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10-25 17:14 최종수정 : 2016-10-26 01:31

달라지는 여의도 풍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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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주식 대신 문화를 팔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영증권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신영증권은 올 12월 말 대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명동으로 이사하면서 생기는 공실을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서점을 비롯한 공연장, 카페, 여행사 등을 유치해 여의도의 문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구내식당과 대신증권 영업점이 위치해 있다.

앞서 신영증권은 일본 쓰타야 서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점 외에도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왔다. 대형 서점을 물색해오던 신영증권은 최근 반디앤루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쓰탸야 서점은 출판 불황에도 지난 2013년 연매출 1212억엔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쓰타야 서점은 책방, 카페, 편의점, 문구점 등이 한 공간에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이를 전략으로 활용해 책을 읽지 않는 손님까지 끌어오고 있다.

이른바 고객 체류형 서점 모델이라 부를 수 있다.

다만 신영증권은 남성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 특성을 고려해 남성중심 공간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복합공간 추진은 원종석 신영증권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신영증권은 그동안 문화예술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원 부회장은 문화 관련 사업을 곧잘 추진해 왔다. 신영증권이 지난 2010년 이후 6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문화행사인 신영컬처클래스는 음악, 발레, 현대무용, 미술 등 여러 예술 장르를 강좌로 엮어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다.

지난 8월에는 한예종과의 두터운 인맥을 통해 신영컬처클래스 발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 발레단 무용수 출신인 한예종 조주현 교수의 해설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돈키호테 등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같은달 25일에도 신영컬처드림업을 개최하며 국제 예술콩쿠르 및 공모전에 참가하는 한예종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조금씩 다른 안들을 적용해 보며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수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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