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화학,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첫삽’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07 13:13

LG화학,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첫삽’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화학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핵심 생산기지를 폴란드에 조성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의 첫 대규모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생산기지인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유럽 최대 생산능력 및 유럽 최초 ‘전극’부터 ‘팩’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기지로 향후 LG화학의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 관계자, 홍지인 주폴란드대사 등 한국 정부 인사,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 회장, 박진수닫기박진수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등 LG 계열사 주요 경영진,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2010년)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2009년) 및 준공식(2011년)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2015년) △이번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까지 LG화학의 모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공식,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여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차세대 시장선도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LG의 배터리사업은 1991년 당시 그룹 부회장이었던 구 회장이 출장길에 영국 원자력연구원(AEA)에 들렀다가 충전해서 반복 사용이 가능한 2차전지 샘플을 직접 가져와 개발토록 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은 폴란드 자동차전지 공장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및 부품 생산의 메카로 만들 것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LG화학 폴란드 자동차전지 공장이 유럽의 첫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생산 기지인만큼, 유럽 전역의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은 물론 핵심 생산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 인근 코비에르지체 (Kobierzyce)에 위치한 ‘LG 클러스터’內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생산가동을 목표로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1300㎡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투자가 최종 완료되는 2018년 말에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즉, 유럽의 첫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생산 기지다.

특히 현지 고객사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 지역 최초로 전극(셀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셀(Cell),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유럽지역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현재 약 11만대에서 2030년 약 277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2010년 볼보 자동차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임러, 르노, 아우디 등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으로 △유럽 내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성 확보 △유럽 완성차 업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따른 물류비용 최적화 △기존 LG클러스터의 인프라 활용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의 대형 완성차 업체 근거리에서 제품 적기 공급, 신속한 기술지원 등 고객밀착 현지대응체제를 강화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28만대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톱 배터리 컴퍼니’ 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특히 순수 전기차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업체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향후 신속한 고객사 대응을 위해 미국, 중국, 폴란드 공장은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을 공급하고 국내 오창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LG화학이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유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비용 등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현지 고객사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LG화학은 현재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 누적 수주 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수주 금액 중 2015년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 약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 수준이다.

특히 당장 올해 4분기부터 2017년 말까지 LG화학이 고객사들과 현재진행 중인 23개 프로젝트에서 수십 종의 차량이 실제 양산될 예정이어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LG화학이 2000년대 중반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양산으로 이어진 프로젝트가 40여건임을 고려할 때, 향후 일년 남짓한 기간 동안 지난 십여 년간 양산된 차종의 절반이 넘는 신규 차종이 양산되는 것이다.

LG화학은 이러한 전기차 시장 본격화에 맞춰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한 인프라와 우수한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7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100분기 연속 흑자' LS일렉트릭, 사상 최대 실적 기록…'장기 고성장' 시동 LS일렉트릭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2001년 4분기부터 10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시장 기대치도 20% 넘게 웃돌았다.이는 북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수요가 몰리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뛴 결과다. 수주도 크게 늘면서 증권가에서는 AI발 전력 인프라 호황의 수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전반·초고압 변압기 매출 두 배…북미 매출 역대 최대연결 기준 LS일렉트릭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8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163억 원)보다 54.4% 늘었다. 영업이익은 2335억 원으로 13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28억 원으로 116.8% 늘었다 2 삼성SDI,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공식 후원 삼성SDI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화학 분야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대회 출전 지원에 나선다.삼성SDI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한화학회와 함께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한국 대표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훈규 삼성SDI People팀장(상무)과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금교창 대한화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세대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 1월부터 대한화학회가 주관·운영하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교육과 선수 선발, 그리고 실제 국제 대회 참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식 3 기아 EV6 GT, 테슬라·中 고성능 전기차 제치고 獨 전문지 평가 1위 기아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EV6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차 강자들을 압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유럽 현지 소비자의 차량 구매 결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내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테슬라, 중국 보다 기술력 우위 입증22일 기아에 따르면 EV6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와 BYD·지커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앞서며 종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