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측은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 갔으나,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지난달 실적을 이끌었다”며 “이와 더불어, 스포츠카 카마로(Camaro) SS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가 본격적으로 고객 및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되기 시작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 9월에 5656대가 판매,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증명했다. 스파크는 올해 월 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파업 여파에 따라 내수판매가 급감했던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달 3970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0.9%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고를 달성한 신형 카마로 SS도 9월에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한국GM 측은 신형 카마로 SS는 쉐보레 브랜드의 퍼포먼스 기술을 상징하는 모델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춰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카쉐어링 업체에 공급을 시작하며 소비차 체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한국GM 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판매 동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3만1035대를 기록했다. 2016년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3만4573대(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를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