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 분포/자료제공=금융감독원
그러나 이번 상품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1주년 기념 특판 상품으로 나와 이 같은 금리가 가능했다고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신규 고객 확장 차원에서 기획된 상품인 만큼 혜택이 좋아 가입자가 몰릴 경우 역마진까지 우려되기에 금액 제한과 특판 형식으로 판매된다. 기존 마이너스 통장보다 3%포인트 이상 대출 금리가 낮아 소액으로 급한 돈을 사용할 때 고려할만 한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KEB하나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새로 개설하는 고객이다. 200만원까지는 대출 금리가 연 1%지만, 200만원 초과분은 소비자의 소득과 신용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정상금리를 적용한다. 이러한 '투트랙 금리'를 적용하는 건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마이너스 통장은 약정 기간에 한도 금액 내에서 수시로 돈을 빌리고 갚는 일종의 신용한도대출이다.
국내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금액은 지난달 기준 168조 9000억원이다. 올해 들어서 7조 6000억원 늘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