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TF 삼성 신시장·미래 세분화 노려

김진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05 01:03

ETF 삼성 신시장·미래 세분화 노려
[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약 20조4622억원에서 올 8월 말 약 23조7060억원으로 1년 사이 시장의 규모가 3조원 이상 커졌다.

ETF가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 상품은 KBSTAR 미국원유생산기업(합성H)으로 51.72%나 올렸다. 국내 주식 시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TIGER200중공업 상품도 최근 6개월 동안 35.69%의 수익을 거뒀다. ETF는 코스피200 등의 특정 지수나 원자재,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가격이 결정되는 펀드다. 그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위험 분산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또 ETF는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고 매도 시 거래세가 붙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얼마전 특정 지수의 폭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주가연계증권(ELS)은 환매가 불가능해 위기 대응을 할 수 없었다. 반면 ETF는 언제든 사고 팔 수 있어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게 발빠른 대응 전략을 펼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지난달 25일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ETF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대중의 접근성이 높은 네이버에 ETF 시장 정보와 교육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저금리 시대의 효율적인 자산관리 수단인 ETF의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1, 2위 자산운용사의 ETF 전략

각 자산운용사들도 ETF 성장세에 발맞춰 대비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삼성자산운용은 혁신적인 상품개발로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이나 채권 등 시장 대표지수는 물론 주요섹터, 해외주식, 원자재, 외환 등 다양한 종류의 KODEX 상품으로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혀왔다.

삼성자산운용 측 관계자는 “2002년 KODEX200 최초 상장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쌓아 온 운용 노하우와 지속적인 투자자 교육 등이 KODEX를 국내 ETF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9~2010년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시킴으로써 국내 ETF 시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시장과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KODEX 단기채권, 코스닥150 레버리지처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멘텀PLUS, 밸류PLUS, 퀄리티PLUS, 가치투자, 성장투자, 턴어라운드투자 등 스마트베타 ETF상품을 잇따라 상장시킴으로써 ETF 시장의 도약을 다시 한번 시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2대 은행인 건설은행 산하 ‘건신기금’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ETF 신시장 개척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홍콩 시장에도 진출해 홍콩 증시 최초로 선물 ETF 2종을 상장했으며, 최근에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을 신규 상장하는 등 아시아 ETF 시장의 리더 자리 선점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ETF 담당 조직을 마케팅과 운용, 해외ETF팀 등 별도 조직으로 확대, 특화 발전시켜 운용하고 있다. 그 뒤를 쫓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추격도 거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 현재 업계 최다인 77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TIGER200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KOSPI200 ETF를 상장했고, 캐나다 1위 ETF운용사 ‘호라이즌ETFs’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6개국에 193개 ETF를 공급하고 있고, 그 규모는 13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관련 조직은 크게 운용본부와 마케팅본부로 구분된다. 운용은 투자대상 및 전략에 따라 다시 팀이 나뉘며 마케팅은 리테일과 기관으로 구분된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본부에서 하던 역할을 분리해 업무를 세분화, 전문화한 것이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2 토스증권, AI 기반 커뮤니티 검수 체계 도입…"이용자 보호 강화" 토스증권(대표 김규빈)이 커뮤니티 내 욕설·비방, 불법 리딩방 홍보 등을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게시글 검수 체계를 도입한다. "불쾌감을 주는 게시글·부적절한 투자 권유 노출 줄여"토스증권은 4일 자사 커뮤니티에 AI 기반 검수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게시글의 내용과 맥락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기존 금지어 중심의 필터링 방식에서 나아간 것이다.게시글 작성 또는 수정 후 제목과 본문,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욕설이나 비방, 혐오·차별 표현을 비롯해 불법 리딩방 홍보 등 콘텐츠를 탐지한다. 검수 결과에 따라 위반 정도를 판단하고 게시글 추천 제외나 숨김 등의 조치를 적용한다.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3 기촉법 상시화 논의 재점화…기업 구조조정 '골든타임' 앞당겨야 기업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사후적 처방만으로는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을 앞두고 상시화 논의가 재점화하면서 구조조정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실이 현실화한 뒤 기업을 정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정상화를 유도하는 선제적 구조조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2월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기촉법의 상시화 또는 재연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01년 한시법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