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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디지털 집중", 창립 15주년 5대 방침 선포

신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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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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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디지털 집중", 창립 15주년 5대 방침 선포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5대 경영 방침을 선포하며 첫 번째로 디지털 역량 집중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1일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그룹 본사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경제가 저성장, 저금리가 일상화된 뉴노멀의 시대를 넘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뉴애브노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5대 경영 방침을 선포하며 첫 번째 방침으로 “금융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던 개념들은 이제 금융의 미래를 논할 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기존과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금융에 접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디지털화에 그룹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핀테크 시대로의 전환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발 앞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철저한 현지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지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과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상황에 맞는 심사체계를 갖추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며 현지 중심의 인력운용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리스크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뉴애브노멀의 시대는 과거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그 실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며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Proactive Risk Management)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그는 “금융 역사상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금리, 신기술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글로벌 정세 등 기존의 리스크 관리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요인들이 앞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이런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를 보는 관점도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여전히 과거의 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고 리스크 관리 문화를 이에 걸맞게 진화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그룹 전체가 하나가 되야 한다는 'one shinhan'과 따뜻한 금융의 필요성을 말하며 5대 방침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는 신한금융지주 직원 100여명과 신한은행 등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총자산은 국내 최대 규모인 390조원이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2조 3,700억원을 기록해 8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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