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카라는 레노버(Lenovo)그룹의 금융계열사로서 중국의 알리페이, 텐페이와 함께 중국의 3대 모바일결제기업이다.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없이 가맹점에서 발송하는 QR코드나 결제URL로 고객이 직접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시스템이 특징이며 현재 약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라카라의 에이전시인 성월홀딩스와 단독 제휴를 맺고, 중국 의료관광객이 선호하는 성형외과 등 국내의료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사전 예약금 결제시 해외송금 외에는 별도의 지불수단이 없고 진료비도 주로 현금을 직접 반입하여 결제하는 등 고객과 병원 모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라카라와 우리은행의 결제/정산시스템으로 중국에서 직접 간편결제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예약금 및 국내 진료비 결제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요우커의 국내 의료관광 시장에 편리한 결제 및 자금정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산업 측면에서는 의료수출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우리은행에는 환전,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대 및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요우커 관련 쇼핑, 의료, 레저, 부동산 등 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