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는 지난 22일 영국 남부 에일즈베리(Aylesbury)에서 현지 언론을 초청,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론칭 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지 기자들은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 역시 안정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성 등이 영국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영국 자동차시장에서 티볼리는 인기가 높은 브랜드”라며 “출퇴근용으로 젊은층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는 글로벌 타깃 시장 중 하나로 서유럽을 선정했다”며 “이번 티볼리 에어의 영국시장 진출은 이 같은 행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09년 철수했던 필리핀 시장 재진출을 위해 작년 12월 필리핀 자동차 판매대리점인 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필리핀 현지 기자들을 초청해 쌍용차의 중장기 비전 및 차량 소개도 실시했다. 송영한 BMP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은 행사 당일 “필리핀 기자들이 티볼리 등을 직접 시승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은 물론 필리핀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시장은 향후 쌍용차의 글로벌 판매에 있어 핵심지역”이라며 “쌍용차의 향후 하반기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은 서유럽·동남아 중심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