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은 국내외 대형 운용사와 증권사 출신 금융전문 인력과 IT 및 빅데이터 엔지니어들이 모여 지난 해 6월 설립됐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로서 국내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모토로 하고 있다.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쿼터백은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로써 각오를 다진다.
쿼터백은 지난 4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투자자문 계약을 맺고 금융기관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공모펀드 3종(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채권형)을 출시한 데 이어 주식형과 우량채권형 등 2개의 펀드를 출시했다.
다른 금융사와도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쿼터백은 그동안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테크놀로지를 보여 왔다. 자산운용사로의 변경을 통해 쿼터백이 강화하는 라인업은 바로 글로벌 ETF다. 최근 총 5종으로 이뤄진 글로벌 ETF자산배분펀드 라인업도 구축했다. 또한 허용 변동성 범위에 따라 ‘알파’ 전략과 ‘베타’ 전략을 적용해 차별화한다.
쿼터백 관계자는 “매크로 지표와 주가지수를 이용한 스프레드 전략과 역사적 가격 지표를 활용한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해외에 상장된 주식형 ETF에 60%이상 투자한다. ‘키움 쿼터백 글로벌 우량채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투기등급 채권을 제외한 선진국 국채와 투자등급 회사채 등 우량채권을 편입하는 해외상장 채권 ETF에 주력한다.
향후 다양한 유형의 전문사모투자 상품도 출시해 투자자들의 수요 충족에 나설 계획이다.
쿼터백 양신형 대표는 “자산 운용사로의 성공적 전환과 다양한 유형의 상품 라인업에 집중해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