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23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3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10월에 2~3차 총파업을 포함 쟁의행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안건에 금융노조 중앙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결했다.
금융노조는 두 안건을 다음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금융노조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시행해 반발해 전체 조합원 9만5168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5.7%의 찬성률로 쟁의행위 돌입을 의결한 바 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동자와 금융산업, 나아가 다음 세대의 노동 현실을 위해서라도 정권의 해고연봉제 탄압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면서 "이번 총파업은 절대 보여주기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