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7만4000원이 오른 164만으로 지난 2013년 1월 2일에 기록했던 157만6000원의 사상최고치를 약 3년 7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4.58%), 삼성생명(+5.37%), 삼성에스디에스(+3.56%), 삼성화재(+2.02%) 등 삼성그룹 종목들이 동반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다가 기업지배 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이 삼성 금융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며 지주사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삼성 계열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를 끌어 모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93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85억원, 10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서 삼성전자(+4.53%), 삼성물산(+4.58%), NAVER(+1.39%), SK하이닉스(+1.79%), 삼성생명(+5.37%) 등은 상승했다. 한국전력(-0.34%), 현대차(-1.48%), 현대모비스(-1.93%), 아모레퍼시픽(-1.79%), 신한지주(-0.73%), POSCO(-1.35%), SK텔레콤(-0.66%), LG화학(-1.33%), KT&G(-1.20%), 기아차(-0.72%), SK(-1.76%), LG생활건강(-3.30%), KB금융(-0.67%), SK이노베이션(-2.22%)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4%), 보험업(+2.70%), 의료정밀(+1.33%), 유통업(+0.98%), 제조업(+0.88%) 등은 오른 반면 음식료품(-1.80%), 화학(-1.50%), 의약품(-1.39%), 철강금속(-1.1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해 전일보다 3.26포인트(0.47%) 오른 696.93에 마쳤다. 외국인이 281억원, 개인이 277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453억원 팔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원10전 내린 1107원20전에 마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