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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에 ‘달러보험’ 인기...환율 저점 때 호조

박경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9 18:04 최종수정 : 2016-08-10 08:54

△AIA생명 달러보험 판매 실적 추이/자료=AIA생명

△AIA생명 달러보험 판매 실적 추이/자료=AIA생명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가입 시점에 적용되는 환율이 낮아야 적립금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환율변동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녀 유학자금 등 외화 수요를 위한 보험으로 보험료 납입, 자산운용, 보험금 지급 등이 외화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가입 시점에 적용되는 환율이 낮아야 적립금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환율이 저점일 때 고객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현재 AIA생명과 알리안츠생명 두 곳이 판매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이 판매 중인 달러보험 상품(무 골든타임 연금보험)의 지난 7월 초회보험료는 127억2000만원(1114만달러, 18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초회보험료 52억4000만원(457만달러, 71건) 대비 2.4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이 상품의 누적 판매실적은 올해 7월 기준 약 3억 달러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연 1% 내외인 은행권 달러예금과 달리 가입 시점 공시이율(8월 기준 2.15%)을 확정금리로 10년간 지급한다.

이재상 AIA생명 B2B영업부문 부문장 상무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투자하는 소비자와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려는 금융 소비자들의 문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환율 하락 시 달러보험 계약자는 외화로 보여지는 보험금은 일정하지만 원화 환산 보험금이 감소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 달러보험의 경우 일정 개월 단위로 만기날짜를 설정할 수 있는 외화예금과 달리 장기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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