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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몸집불리기에 하이투자증권 몸값 오르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8-05 17:57 최종수정 : 2016-08-05 19:10

한국투자증권 인수 검토…삼성 신한 등도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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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 업계에 다시 자본확충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는 5일 한국투자증권의 연말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확충 보도와 관련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투자은행의 이익을 고려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나 유상증자 등 자본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에 맞춰 자기자본을 키워야 할 증권사들이 많아 졌다. 유상증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인수합병(M&A)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자본 규모 4조원과 8조원에 차등을 둔 혜택을 적용한 IB 방안을 발표했다. 4조원 이상의 자본을 달성하면 어음발행과 외국환업무가 가능해진다. 어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3조 2000억원으로 자기자본 7100억원대의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4조원에 가까워진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미래에셋과 KB금융지주에 밀린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외에도 삼성증권이 비슷한 자본 규모를 갖고 있어 M&A 경쟁 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증권은 대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지는 불확실하다. 또한 업계는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한 신한금융투자도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본확충 방안이 합리적인지에 대해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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