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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금 준다며 1500억 가로챈 금융사기단 검거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8-03 14:29

전국 지점 30개 피해자 23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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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경찰이 투자수익금을 준다며 1500여억원을 가로챈 금융사기단 일당을 검거했다.

금융감독원은 부천오정경찰서가 금감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금융사기단 77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전국에 지점 30개를 차려놓고, “A마트 프로모션에 투자하면 물건을 판매할 자격과 함께 원금의 230%가 될 때까지 돈을 지급하고, 투자자가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면 하위 투자자 수당의 10%를 지급받는다”며 총 2300명으로부터 150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 대부분은 가정주부 혹은 60~70대 가량의 직장을 은퇴한 사람들로, 투자설명회와 수익금 배당에 현혹돼 평생 저축한 노후 자금이나 주택담보 대출금 등을 날렸다.

이들은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사업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인 것처럼 속이고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지급하는 일명 돌려막기 방식을 사용했다.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 신고를 했을때는 이미 투자회사를 폐업해 자금을 인출하고 도주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들이 피해자들을 모집하고 있던 영업 현장을 단속해 이들이 도주하기 전 증거를 확보하고, 범행 계좌에 남아있는 20여억원을 지급정지 시켰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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