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별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행은 계속된 비이자수익 증대 및 자산건전전성 개선 노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광주은행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3.5%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최근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예금 증가 등으로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0.06% 포인트 상승한 2.19%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경비율(CIR) 역시 전분기대비 2.7% 포인트 개선된 53.7%를 나타내 성장 및 수익성뿐만 아니라 경영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다. 또 2분기에 207억원의 당기순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첫 2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은 2분기 운용자산이 전분기대비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AUM 1조8000억원) 13억원(누적 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의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3% 포인트 상승한 2.25%(전북은행 2.34%, 광주은행 2.19%)를 기록했고,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2.5%로 전분기대비 2.5% 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전분기대비 0.07% 포인트, 0.08% 포인트 하락한 1.12%와 1.12%로 감소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0.47%의 낮은 수준을 보였고, 이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 (ROE)이 각각 0.08% 포인트, 1.75% 포인트 상승한 0.63%, 9.66%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금융의 2016년도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과 캐피탈의 내실 위주의 자산성장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세 지속 그리고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증가 최소화”라며 “신용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률을 유지하면서 각 계열사가 고르게 높은 이익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계속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