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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자체 신용등급 도입해야”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7-28 18:41 최종수정 : 2016-07-28 21:59

계열사 지원 등 외부 세력 지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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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임형준 연구위원이 28일 서울YWCA에서 열린 ‘신용평가산업의 환경변화와 주요 이슈’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연구원

금융연구원 임형준 연구위원이 28일 서울YWCA에서 열린 ‘신용평가산업의 환경변화와 주요 이슈’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연구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금융당국이 정부나 계열사의 지원을 생략한 기업 자체의 자생능력만을 평가하는 신용방법인 ‘자체신용도(독자신용등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8일 서울YWCA에서 ‘신용평가산업의 환경변화와 주요 이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연구원 임형준 연구위원은 “자체신용도를 제한하는 법규는 없다”라며 “현재 여러환경에서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할 때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독립적인 신용도를 평가해 기재한다. 그동안 자체신용도 기재를 제한하는 법규는 없었지만 국내에서 적용되지는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해당기업의 정확한 신용도 측정이 용이하지 않았다.

임 연구위원은 “평가사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자체신용도 기술을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허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박창균 교수도 “자체신용도는 허용할 게 아니라 의무화 해야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성현 상장사협의회 상무 역시 “상장기업들을 상대로 자체신용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8%가 긍정적 의견이었다”며 “신용등급의 시장 혼란이 야기될 소지가 있어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적용해야 한다”며 동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학계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반영한 오는 9월 내 신용평가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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