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가Talk] '1호' 인터넷은행 탄생 가시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7-27 18:02

KT주도 K뱅크, 8~9월 본인가 신청 전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 금융위원회, K뱅크 준비법인 (2016년 7월6일)

자료= 금융위원회, K뱅크 준비법인 (2016년 7월6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 예비인가를 받고 올 8~9월 본인가를 목표로 준비중인 K뱅크의 '1호' 인터넷전문은행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보유중인 K뱅크 지분 전량을 NH투자증권에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KT가 주도하는 K뱅크의 주주였으나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지분 매각을 검토해 왔다. K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다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주주인 까닭이다.

'증권' 주주사 이슈가 정리되면서 K뱅크는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이름을 올리는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K뱅크는 다양한 주주사 역량을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K뱅크는 통신서비스, 카드, 보험, 증권, 유통, E커머스, 미디어를 제한없이 이동하고 전환할 수 있는 디지털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GS리테일 주주사를 둔 K뱅크는 편의점을 거점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점이 특징적이다. KT, 한화생명보험 등 주주사와 제휴사의 오프라인 채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뱅크는 "주주사, 제휴사의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로 전산시스템 완비를 꼽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쉽지 않다"며 "한번 '삐끗'하면 신뢰를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전산시스템 테스트 과정이 필수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K뱅크, 카카오뱅크 모두 'IT 전산망 테스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양 은행은 지난 6월 말 금융결제원 지급결제망에 이어 한국은행,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도 차례로 전산망을 연계할 예정이다.

전산설비 완비 다음 과제는 역시 차별화된 서비스다. 금융업계는 기존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통신과 금융을 합한 일본 '지분뱅크', 전자상거래와 금융이 결합한 일본 '라쿠텐뱅크', 텐센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가 각각 금융과 만난 중국 '위뱅크'와 '마이뱅크'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 이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실패한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은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 없이 단순 가격경쟁만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영업초기 전산보안 등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