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한금융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호실적이 신한금융의 양호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903억원) 대비 2364억원(29.9%) 늘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말 대비 2.9% 증가한 182조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도 1.50%로 전분기보다 0.02% 개선됐다. 상반기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16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535억원) 대비 5.4%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적정 대출 성장과 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말 현재 신한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부실채권(NPL) 비율은 0.8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라갔다. 연체율은 0.33%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 그룹 및 은행의 NPL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196%와 175%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5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305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상반기 대손비용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충당금은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은행 영업실적은 53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998억원)보다 11.4% 줄었다. 신한카드는 35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신한금융투자가 5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9.7%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